사람 체온정상수치 37도? 최신 연구로 달라진 기준 총정리


체온 정상수치가 37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재보면 항상 36.5도 전후라 내가 이상한 건지 걱정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사실 37도 기준은 오래된 학설이고 최근 연구로 기준이 바뀌었어요. 나이·부위별 정확한 정상 범위와 발열 판단 기준까지 한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37도는 이제 정확한 기준이 아닙니다

체온 정상수치 37도라는 기준은 1851년 독일 의사 카를 분더리히가 처음 제시한 수치입니다. 170년이 넘은 기준을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었던 거예요.

스탠퍼드대 의대 줄리 파스넷 박사 연구팀은 오늘날 사람의 실제 평균 체온은 약 36.6도에 더 가깝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팀은 현대인의 위생 환경 개선, 만성 염증 감소, 냉난방 시스템 발달로 인해 신진대사율이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체온이 내려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체온이 36.5~36.8도 사이라면 지극히 정상이고, 오히려 37도는 많은 사람에게 약간 높은 수치일 수 있습니다.

성인 체온 정상수치, 정확히는 이 범위입니다

성인의 경우 정상체온 범위는 구강체온 기준 36.4~37.6도이며, 38도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으로, 39.5도 이상이면 고열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구강 체온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어느 부위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측정 부위정상 범위발열 기준
구강(입안)36.4~37.6도37.5도 이상
겨드랑이35.9~37.2도37.2도 이상
귀(고막)36.4~38.0도38.0도 이상
직장(항문)36.6~38.0도38.0도 이상

겨드랑이 체온이 가장 낮고, 직장 체온이 몸속 온도에 가장 가깝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측정 부위에 따라 최대 1도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체온 정상수치 발열 체온계 측정 부위별 기준

나이에 따라 정상 체온 범위가 달라집니다

체온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체온은 정상 성인의 평균 체온보다 약 0.5도 정도 낮습니다.

연령별 정상 체온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아(0~2세): 직장체온 기준 36.6~38.0도, 구강 35.5~37.5도
  • 소아(3~10세): 구강체온 기준 35.5~37.5도로 성인과 유사
  • 성인: 구강체온 기준 36.4~37.6도
  • 노인(65세 이상): 성인 평균보다 약 0.5도 낮음

특히 노인은 면역력이 낮은 데 비해 체온이 쉽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37.5도만 넘어도 고열로 판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에도 체온은 달라집니다

체온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새벽 4~6시가 가장 낮으며, 낮에 활동을 마친 저녁 6~8시 정도에 가장 높아집니다. 또한 식사 직후에는 0.2~0.3도 일시적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 배란기에 체온이 약간 높아지는 것도 정상입니다.

이렇게 체온은 시간, 활동, 식사, 성별, 나이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측정 값으로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나이별 연령별 체온 차이 어린이 노인 정상 범위

내 평균 체온을 알아두는 게 가장 중요해요

가장 실용적인 건강 관리법은 공식 기준 수치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의 평균 체온을 파악해 두는 것입니다. 평소 4~5일간 같은 시간에 같은 부위의 체온을 측정해 자신의 평균 체온을 알아두는 것이 건강 관리에 훨씬 유용합니다.

자신의 평균 체온보다 1도 이상 높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치와 관계없이 발열로 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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