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과 증여세는 재산 이전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세금인데요. 두 세금은 발생 시점, 과세 대상, 계산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기본 개념부터 주요 차이점, 절세 포인트까지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란?
먼저 상속세는 재산 소유자가 사망할 때 그 재산이 상속인에게 무상으로 이전되면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즉, ‘누구를 중심으로 세금을 계산하느냐’가 관건인데, 사망한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을 합산하여 계산하게 되죠.
반면 증여세는 생존 중인 사람이 자신의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증여할 때 받는 사람이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증여받은 재산을 받은 각 개인별로 세금을 계산하므로, 여러 명에게 나누어 증여하면 각자 부담하는 세금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 주요 차이점
| 구분 | 상속세 | 증여세 |
|---|---|---|
| 과세 시점 | 사망 후 상속 시 | 생존 중 재산 증여 시 |
| 과세 대상 |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 | 증여받은 특정 재산 |
| 납세 주체 | 상속인 | 증여받은 사람 (수증자) |
| 세금 계산 | 사망인 기준, 총 재산 합산 후 누진세율 적용 | 증여받은 금액별로 각자 계산, 누진세율 적용 |
| 공제 기준 | 배우자, 자녀 등에게 상속 공제 제공 | 10년 단위 증여 공제 한도 적용 |
| 신고 기한 | 상속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고 | 증여 발생 후 3개월 이내 신고 |
상속세와 증여세의 현실적 차이와 절세 팁
상속세는 단일 시점(사망 시점)에 모든 재산을 합산해 세율이 높게 적용되는 반면, 증여세는 시간을 나누어 여러 명에게 증여하면 각 개인에게 낮은 세율이 적용되므로 총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여세는 10년 단위로 증여 금액이 리셋되므로, 장기적으로 계획적인 분산 증여가 절세에 유리합니다.
상속세는 사망 후 정해진 기간 내에 신고·납부해야 하므로, 상속 재산 평가와 유언, 증여 계획 등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 이전이라는 비슷한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과세 시점, 계산 기준, 공제 내용, 신고 방법 등에서 차이가 분명합니다. 따라서 재산을 이전할 계획이 있다면 이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데요. 정부의 최신 세법과 공제 내용도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의 증여세, 상속세 안내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